〈사진=연합뉴스〉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다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8일)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는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가상 양자대결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41.1%, 이 지사는 36.9%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윤 전 총장이 4.2%p 앞서는 수치입니다.
지난 14일 발표된 이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43.9%, 윤 전 총장은 36.0%을 기록했습니다. 2주 만에 상황이 뒤바뀐 겁니다.
윤 전 총장은 전통적 보수층인 60대 이상 고령층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 지사의 지지층은 진보 성향이 강한 30~40대였습니다. 19~29세와 50대는 양쪽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윤 전 총장이 앞섰습니다. 인천·경기와 부산·울산·경남은 오차범위 내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호남은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윤석열 vs 이낙연 양자대결…최재형도 눈길윤 전 총장과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양자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41.4%로 이 전 대표(33.7%)보다 앞섰습니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 지사와 양자대결에서 30.9%를 나타냈습니다. 이 지사(38.8%)와 7.9%p 차이입니다. 최 전 원장이 이 전 대표와 맞붙을 경우엔 각각 29.8%, 35.9%였습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이번 여론조사에서 여야 대선후보 지지율은 윤 전 총장이 29.8%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다음은 이 지사(23.7%), 이 전 대표(15.8%)였습니다.
이 밖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5.2%)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4.4%),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3.5%)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8.2%, '기타 인물'은 6.7%, '잘 모름/무응답'은 2.6%입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길리서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