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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부장관 '방중'…미·중 정상회담 마중물 역할 주목|아침& 지금

입력 2021-07-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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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 이어 지금은 우리나라에 와있는 미국의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중국에도 가는 것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막판에 중국 방문 일정이 추가가 된 것인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중국과도 협력할 건 하겠다는 게 미국 입장이고 셔먼 부장관이 가서 북한 이야기도 할 수 있다는 거죠?

[기자]

조금 전에 미국 국무부 브리핑에서 방중 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양국이 '경쟁 관계'에 있다면서도 '건강한 경쟁'을 하길 원한다고 했고요.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협력을 모색할 수 있다면서 기후변화, 아프가니스탄 문제, 그리고 북한을 언급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그 지역에서, 또 그 지역을 넘어서 위협이 되는 건 누구에게도 이득이 안 됩니다. 미국과 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이해관계가 일치한다고 말할 수 있을 거 같고, 우리가 그 문제를 다룰 위치에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은 25~26일 중국 톈진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과 만납니다.

오는 10월 말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취임 이후 첫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거란 관측이 있는데, 거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번 방중이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신분증에 남성인지 여성인지 말고 제3의 성별을 표기하는 걸 인정한 나라들이 몇 나라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도 그렇게 하기로 했네요?

[기자]

아르헨티나는 현지시간 21일부터 주민등록증과 여권에 남성, 여성 외에 'X'라는 새로운 분류를 추가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발표하는 행사에 직접 나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남성과 여성이 아닌 여러 정체성이 있으며 모두 존중 받아야 한다"면서 "사랑하고, 사랑받고, 행복해지는 수천가지의 길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 행사에서 세 명의 아르헨티나 국민이 처음으로 'X'가 표기된 신분증을 받았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등 성소수자 문제에서 가장 진보적인 나라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이번에 제3의 성별 기재 허용도 중남미 국가로는 처음입니다.

그 밖에 뉴질랜드나 호주, 캐나다 등에서는 이미 허용된 상태고, 미국도 곧 여권의 성별 표기란에 '제3의 성'을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도쿄올림픽에 여자 축구 경기에서 선수들이 경기 전에 한쪽 무릎을 꿇었습니다. 전하고자 하는 뜻이 있는 거죠?

[기자]

미국과 유럽에서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 인종 차별 등 '모든 종류의 차별에 반대한다'는 건데요.

영국 여자 축구팀이 팀 전체가 무릎 꿇기를 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한 이야기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스테프 휴턴/영국 여자축구 대표팀 주장(현지시간 15일) : 무릎을 꿇는 행동으로 우리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차별과 불평등은 축구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아주 일상적인 일입니다.]

어제(21일) 열린 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경기 영국과 칠레 전, 미국과 스웨덴 전에서 무릎 꿇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올림픽에서 이런 행동은 '정치적 메시지'로 여겨져서 징계 대상입니다.

하지만 최근 올림픽위원회가 특정인이나 조직 등을 겨냥한 게 아니라면 경기 시작 전이나 선수 소개 시간 등에는 따로 규제하지 않기로 규정을 완화해서 올림픽에서 '무릎 꿇기' 행렬을 계속 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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