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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밀린 50대도, 기다리던 2040도 "대체 언제 맞나"

입력 2021-07-14 19:44 수정 2021-07-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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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시 시작된 사전예약이 잘 되는지는 저희가 직접 해보고 잠시 뒤 전해드리겠습니다. 정부가 이렇게 예약도 다시 받고 대책도 내놨지만,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원래 정해진 것보다 접종이 일주일 정도 미뤄진 50대는 제때 맞을 수 있는 건지 불안합니다. 40대 이하에서는 아예 차례는 포기하고 잔여백신만 기대한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이어서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지난 6월) : 50대에 대해서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거쳐 7월 26일 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원래 발표대로라면 8월 중순에는 50대 1차 접종이 끝났어야 합니다.

하지만 예약부터 틀어졌습니다.

운좋게 먼저 예약한 55세에서 59세 사이 백 85만 명만 예정대로 26일부터 백신을 맞습니다.

오늘(14일)부터 다시 예약하는 사람들은 8월로 넘어갔습니다.

50세에서 54세는 아예 전체가 일주일 늦춰졌습니다.

[A씨/53세 : 백신이 100% 확보된 상황이 아니라고 하니, 처음에는 늦어도 7월 중하순 정도에 맞는 거로 알고 있었는데. 2차까지 완료하려 보면 9월 중순 이렇게 되는 거죠.]

불안한 건 50대뿐이 아닙니다.

올해 24살인 B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잔여백신 알림을 받습니다.

[B씨/24세 : (병원 등록) 많이 해놓기는 6~7개 정도 해놓은 거 같은데 항상 마감, 아니면 0 이런 식이에요.]

50대 백신 접종이 끝나면 곧 20대의 접종 순서가 오지만 마음이 놓이진 않습니다.

[B씨/24세 : 친구들 사이에서는 백신을 그냥 자포자기한 애들이 많은 것 같아요. 계속 밀리니까. 그냥 '못 맞아' 그렇게 이야기해요.]

백신 예약을 위해 아예 반차를 냈다는 글도 온라인에 올라왔습니다.

질병청은 매주 백신이 공급되는 물량에 따라 접종 세부일정이 약간 변동될 수 있지만 자세히 안내하겠다고만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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