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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힘 '100분 번복' 비판 "이준석 리스크 시작"

입력 2021-07-13 12:16 수정 2021-07-1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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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여야 대표가 합의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을 번복한 데 대해 여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어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만찬 회동 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내부 반발에 직면한 국민의힘이 100분 만에 합의를 정정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13일) 페이스북에 "여야 합의는 몇 명의 불만으로 뒤집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성실한 합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이 지사는 "아무리 약속이 헌신짝 취급받는 정치라지만 이건 아니다"라며 "국민을 주권자로 보고 두려워할 줄 아는 공당이라면 이런 번복 논란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준석 대표는 100분 만에 말 뒤집는 '100분 대표', '탱자 대표'가 되려는 것인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의 송영길 대표를 만나 귤 맛을 뽐내던 이 대표가 국민의힘에 가더니 100분 만에 귤 맛을 잃고 탱자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 지도부인 김영배 최고의원도 "'이준석 효과'가 '이준석 리스크'로 변하는 순간"이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뜬금없는 '백투더 MB' 여성부·통일부 폐지 주장, 여당 경선 개입 논란에 이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 사태까지 모두 이준석 리스크를 드러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0선의 불안한 제1야당 대표의 리스크를 국민이 감당해야 하는 불행한 일은 없길 바란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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