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X파일에 등장한다고 알려진 '이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반면 추미애 전 장관은 "들어봤다"며 이 의혹에 힘을 실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 (혹시 쥴리라는 인물 들어보셨습니까? 추 전 장관님은?) 들어봤죠. 네…대선후보라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또 주변의 친인척, 친구 관계, 이런 게 다 깨끗해야 하지 않습니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된 의혹을 거론한 겁니다.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담긴 걸로 알려진 건데, 김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고, 당시 '쥴리'라는 이름을 썼단 의혹입니다.
그동안 친문 커뮤니티에서 거론돼오던 이 얘기를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장관이 공개적으로 한 겁니다.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으로서 대립했던 만큼 대선국면에서도 윤 전 총장 압박에 나선 셈입니다.
그러자 당사자인 김건희 씨가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뉴스버스와 전화인터뷰에서 "별얘기가 다 나오는데 기가 막히다"면서 "누가 소설을 쓴 것"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그러면서 "대학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시간도 없다"고 했습니다.
김씨와 관련해서는 다른 의혹도 제기된 상황, 이와 관련해서도 김씨는 적극적으로 반박하면서 "결국 진실은 드러나게 돼있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김씨와 관련해 추 전 장관이 제기한 또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의 자금 출처 경로 밝혀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했는데요.) 글쎄, 뭐 특별한 입장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