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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확진 '정치권 비상'…정세균 일정 취소·의총 연기

입력 2021-06-11 07:33 수정 2021-06-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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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4월, 이개호 의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정치권에 비상이 걸렸는데, 안 의원과 접촉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오늘(11일) 모든 일정을 취소했고 민주당도 의원 총회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안 의원이 소속된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했던 군 수뇌부들도 줄줄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확진됐다는 소식은 어젯밤 전해졌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6일 자리를 함께한 지역구인 시 의원이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자신도 검사를 받았고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파장은 당장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에게 퍼졌습니다.

안 의원은 그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정세균 전 총리와 1시간 정도 함께 있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후에는 한 보도전문채널의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어제 오전에는 정 전 총리 캠프 사무실에서 일부 의원들과 회의를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총리는 오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대기하기로 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총리 재직 시절인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공군 부사관 성폭력 사망 사건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어제 오후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고, 남영신 육군참모총장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공군참모총장 대행인 공군참모차장 등 국방위 참석자들도 전원 검사 대상입니다.

이들이 어제 참석한 법제사법위원회에도 여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오전 예정된 민주당 의원총회는 취소됐습니다.

의총에서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개선안의 당론 채택이 시도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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