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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검찰 친구' 권성동 만난 윤석열…'대선행' 시사

입력 2021-05-31 20:56 수정 2021-06-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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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조금씩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따로 만난 걸로 확인됐습니다. 윤 전 총장이 야당 현직 의원을 만난 게 공개된 것 자체가 처음입니다. 게다가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선 출마 의사도 우회적이지만 밝힌 걸로 파악됐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만난 건 지난 29일.

윤 전 총장의 외가가 있는 강릉에서입니다.

4선의 중진 의원인 권 의원은 지역구가 강릉입니다.

두 사람은 어린시절 강릉에서 만나 알고 지냈고, 검사 생활을 하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권 의원은 JTBC와 통화에서 "성묘를 할 겸 강릉에 온다며 먼저 보자고 연락이 왔다"고 말했습니다.

저녁 자리엔 윤 전 총장이 강릉지청에서 근무할 때 알고 지낸 범죄예방위원회 위원들도 동석했습니다.

함께 자리한 사람들이 "윤 전 총장이 아니면 정권 교체가 어렵다"며 대선 출마를 응원했고, 윤 전 총장은 "최선을 다하겠다", "열과 성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화답했다고 합니다.

윤 전 총장이 총장직을 사퇴한 후 현직 정치인과의 만남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전 총장은 식당 등에서 만난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도 꺼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식당 주인 : 사진 찍어달라고 손님들이 막 그러시는데 흔쾌히 '저야 영광입니다' 하면서 같이 찍어주시고…]

이 때문에 윤 전 총장이 본격적인 공개 행보를 시작할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를 뽑는 다음 달 11일 이후엔 정치적 움직임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엔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홍익대 교수를 만나 도시개발과 주택 정책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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