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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대량생산 들어가지만…"핵심 기술이전 없어"

입력 2021-05-23 19:21 수정 2021-05-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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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더나의 mRNA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죠. 그만큼 국내에서 모더나 백신을 대량으로 위탁 생산하게 된 건 상당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백신 핵심기술을 바로 확보한 건 아니어서, 아쉬움은 남는데요.

이어서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로부터 백신 원액을 공급받습니다.

그리고 원액을 무균 상태로 유리병에 넣고, 포장을 한 뒤 세계 곳곳에 공급합니다.

위탁 규모는 수억회 분, 올해 3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합니다.

mRNA백신은 예방 효과가 90% 이상입니다.

화이자 백신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습니다.

[정은영/보건복지부 백신도입사무국장 : 국내에서 mRNA백신을 위탁생산하는 기반을 처음으로 저희가 갖췄다는 것이고요. 장기적으로 mRNA백신을 확보하는 데 상당히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mRNA의 핵심 기술은 받질 못합니다.

모더나가 원액을 공급하면 병안에 넣는 작업만 맡게 되는 겁니다.

모더나 원액 생산은 현재 스위스 기업 론자에서만 가능합니다.

이런 지적을 의식해 정부는 모더나와 mRNA 연구 개발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모더나의 뛰어난 mRNA 기술과 한국 국립보건원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mRNA백신 원천기술을 조속히 확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독감을 한꺼번에 막을 수 있는 결합백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두 회사는 이미 코로나19 백신 생산량과 판매처까지 자체적으로 정할 수 있는 라이센싱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노바백스 백신이 승인되면 공급도 원활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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