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총장은 잠행을 이어가고 있죠. 그런데 오늘(21일)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포럼이 출범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가능성'을 놓고 토론도 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총장 지지 포럼이 출발했습니다.
이름은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 출범 토론회에선 초청 토론자들이 현 정부에 대한 비판과 윤 전 총장의 급부상을 연관짓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진중권/전 동양대 교수 : (현 정부가) 법적·형식적 공정마저도 무너뜨렸지만, 그 덕분에 윤석열 (전) 총장이 대권후보로서 반열에 올라 버린 것이죠.]
포럼의 발기인은 교수와 의사, 법조인 등 각분야 전문가 33명입니다.
윤 전 총장의 석사논문 지도교수였던 서울대 송상현 명예교수도 이들을 상대로 강연을 했습니다.
[송상현/서울대 명예교수 : 포퓰리스트가 정권을 잡으면 비판적 언론, 시민단체, 정당을 탄압하고 검찰과 사법부 그리고 정보기관을 입맛에 맞게 손을 봅니다.]
다만 송 교수는 강연 후 기자들을 만나 윤 전 총장이 정계진출에 대해 의견을 구했지만 원론적인 답변만 해줬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 측도 여전히 포럼과 윤 전 총장은 무관하다고 선을 긋는 입장, 하지만 이런 잠행에도 불구하고 외부 지지세력은 불어나고 있습니다.
팬클럽도 현재 전국에서 '다함께 자유당' 창당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4월 재보선 직후 윤 전 총장이 전화를 해왔다며 하지만 아직 만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