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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이슬람 종교행사' 집단감염…확진자 속출 우려

입력 2021-05-14 20:32 수정 2021-05-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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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김해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여기를 포함해서 모두 5곳에서 1700여 명이 참석했는데,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주차장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어제 경남 김해시에서 열린 이슬람 라마단 행사 모습 입니다.

9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이 확진됐습니다.

시작은 우즈베키스탄인이 하는 식료품 가게 였습니다.

일가족 5명 등 7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행사장 주변에 선별진료소를 만들었습니다.

[김해시청 관계자 : (식료품점) 다녀왔거나 그런 분들이 하라고 홍보를 해서 72명이 받았고 그중에 10명이 확진된 거고요.]

이 곳을 포함해 모두 5곳에서 같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를 다 합하면 쳔 7백여 명이나 됩니다.

전남에서 이틀 동안 38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남 순천 나이트클럽발 집단감염입니다.

업소 직원을 비롯해 광양과 여수 등 인근 도시에서 왔던 사람들도 감염됐습니다.

[허석/순천시장 :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고 동일 생활권인 인근 지역감염 상황과 겹쳐 우리 시 최대의 위기상황이라고…]

경북 김천의 노인주간보호시설에서도 27명이 확진됐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747명 입니다.

확진자 중 중증이나 사망에 이르는 비율도 4월 들어 늘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65~74세 그리고 75세 이상 연령군의 경우 금년 14주, 17주 차에 위·중증환자 증가, 또 중증화율 증가세가 확인…]

이 때문에 고령층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어제 83만5천 회분에 이어 오늘 59만7천 회분이 들어왔습니다.

이 물량으로 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2차 접종을 합니다.

(화면제공 : 김해시청)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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