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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 거리에 '고양이 1000마리' 푼 사연?|브리핑 ON

입력 2021-05-14 14:53 수정 2021-05-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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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론 머스크 '오락가락' 행보…"못 믿을 사람"

미국 언론이 가상화폐 등락 현상을 유발한 일론 머스크를 비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비트코인 결제 중단 결정에 대해서, 일론 머스크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중단 이유로 환경을 들었던 것을 두고도 "환경을 걱정했다면, 1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당초에 구매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도지코인과 협력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도지코인이 "유망하다"는 표현까지 덧붙였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내용입니다. 이후 도지코인은 25시간 전보다 8.25%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선 테슬라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예전 같지 않은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테슬라에서 구매한 차를 취소했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테슬라 주가도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현지 시간으로 13일에는 전날보다 3.09% 내려간 571.69달러에 마감했습니다.

2. 마오리족 전통춤 추다 쫓겨난 '뉴질랜드 의원'

뉴질랜드 의회에서는 마오리당 대표가 전통춤을 추다가 쫓겨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의회에서는 마오리족만을 위한 보건 당국 신설을 두고 정책 질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마오리족이 다른 인종에 비해서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 자리에서 우파 국민당 대표가 "마오리족 보건 당국 신설은, 분리주의 의제"라며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를 두고 마오리당 공동대표는 "마오리족에 대한 독설로 인종차별을 부추기는 발언"이라며 맞섰습니다. 이후 발언 시간이 끝났지만, 착석을 거부하고 의회 한가운데로 나와서 마오리족 전통춤 '하카'를 췄습니다. 마오리당 대표는 결국 의회에서 퇴장 당했는데요. 지난 2월에는 의회에서 넥타이를 매야 하는 규정을 두고 넥타이는 "식민지 올가미"라며 마오리족의 전통 목걸이를 걸고 나와 퇴장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넥타이 규정은 결국 폐지됐다고 합니다.

3. '쥐 많은 도시' 시카고…"고양이 고용하세요"

미국 시카고에서는 야생 고양이 1000마리를 길거리에 풀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고양이를 도시에 푼 이유는 바로 설치류 문제 때문입니다. 시카고는 6년 연속으로 미국에서 '쥐의 수도'로 뽑힐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쥐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도시로 몰려든 건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동물보호소가 중성화한 고양이들을 도심으로 보낸 겁니다. 보호소 측은 "고양이들은 쥐를 죽이는 것보다 페로몬으로 쥐들의 접근을 저지 역할을 하는 게 핵심"이라고 알렸습니다. 시민들이 고양이 파견을, 온라인에서 신청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들은 시민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고 소셜네트워크 계정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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