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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진 "경선 연기? 원칙 지키는 게 대선 승리로 가는 가장 빠른 길"

입력 2021-05-12 21:23 수정 2021-05-12 22:04

이재명 지지모임 출범…핵심 측근 김영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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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모임 출범…핵심 측근 김영진 의원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서복현


[앵커]

대선을 위한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국 조직이 오늘(12일) 출범했습니다. 이 지사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진 의원과 짧게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시죠?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네, 김영진입니다. 반갑습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조직 이름이 민주평화광장입니다. 이해찬 전 대표의 연구재단인 광장의 이름과 조직을 물려받았다, 그리고 공동대표도 이해찬 전 대표의 측근 의원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이해찬 전 대표가 이 지사를 지원하고 있다는 시각이 맞는 겁니까?
 
  • "이해찬, 이재명 지원" 시각 있는데 맞나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름이 민주평화광장인데요. 민주는 더불어민주당의 민주, 평화는 경기도의 도정 가치 방향, 광장은 말씀하셨듯이 이해찬 대표가 이끌어왔던 연구재단의 이름을 종합하여 민주평화광장으로 정했고요. 조직에서 평화와 공정의 가치를 같이 공감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새롭게 한번 출발하자 그런 취지로 했기 때문에 폭넓게 그 가치와 내용을 동의하는 이해찬 전 총리께서나 아니면 이재명 지사나 아마 그 뜻을 같이하고 있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해찬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최근에 좀 소통을 자주 하고 있습니까?
 
  • 이해찬·이재명, 최근 자주 소통하나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필요할 때 서로 연락을 하시고요. 또 이재명 지사는 도정을 직접적으로 집행하는 도지사이기 때문에 필요할 때 연락을 드리고 그렇게 아마 연락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의 당헌당규로는 대선 180여 일 전, 그러니까 9월까지 대선 후보를 정하는 걸로 돼 있습니다. 이걸 연기하자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 지사가 오늘 원칙대로 하는 게 조용하고 합당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경선을 미뤄서는 안 된다 이런 입장으로 보면 되는 거죠?
 
  • 경선연기론에 이재명 "원칙대로" 언급했는데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본적으로 오늘 말한 대로 원칙대로 당헌당규대로 하는 것이 조용하고 합리적으로 경선을 치르고 그를 통해서 민주당이 대선을 잘 준비할 수 있다, 그런 취지로 보면 되고요. 당헌당규에 규정이 되어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그 규칙대로 하는 것이 위험성을 최소화시키고 민주당이 새롭게 출범을 하면서 일하고 있는 송영길 대표가 백신, 부동산, 일자리, 경제 등 민심에 답하는 역할들을 충분히 할 수 있게끔 하고 그를 통해서 민주당이 신뢰를 만들어가는 것이 대선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된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칙대로 하는 게 합리적이 아닐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당내서 나오는 경선연기론…어떻게 보나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러 가지 이유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이겨야 된다라고 하는 기본적 목표에는 같이 동의하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의 차이로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힘들고 어려울수록 원칙과 기준에 맞춰서 출발하는 것이 다 같이 공동 목표인 대선의 승리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에 관해서도 함께 지혜를 모아서 잘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분이 이 부분이기 때문에 질문을 좀 더 이어가면 일각에서는 연기론을 두고 다른 주자들, 특히 친문 주자들에게 시간을 벌어주려는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러 가지 다양한 해석들이 있는데 사실은 국민들의 관점에서 보면 대선 시기가 한 달, 두 달 연기하는 부분에 관한 정치공학적 관점보다는 현재 국민들이 원하는 민심의 내용, 그다음에 민생의 내용들 어떻게 잘 펼쳐서 정책적으로 결과들을 내오는 것이 국민들에게 더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기 때문에 경선 연기론이 길게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당 지도부에서 잘 결정하리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지사도 그렇고 역시 측근 의원으로 꼽히는 김 의원님도 마찬가지인데 경선을 원칙대로 연기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신 건데, 조만간 송영길 대표가 대선 주자들의 의견을 듣는다고 하던데요. 만약에 다른 주자들이 연기하는 걸로 의견을 모아도 그러면 이재명 지사는 원칙론을 계속 밀고 나가는 겁니까?
 
  • 다른 주자들이 경선연기로 의견 모은다면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래 송영길 대표가 신임 당대표로서 후보들을 만나서 여러 의견을 청취하고 그 속에서 어느 부분들이 가장 대선 승리에 좋은 출발이 될 것인가를 판단하는데 그 판단의 기준 또한 오랫동안 여러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당헌당규에 기반해서 논의를 진행하고 그 속에서 송영길 대표의 지도력과 지혜가 발휘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진/더불어민주당 의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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