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비하인드+] 진중권 vs 김용민 '똘마니 논란' 소송 결말은

입력 2021-04-25 20:19 수정 2021-04-25 22: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일요일 비하인드 플러스 시간입니다. 정종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바로 첫 번째 키워드부터 올까요?

# 똘마니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똘마니입니다.

[앵커]

아랫사람을 낮추어 부르는 속어죠. 누가 누구한테 한 말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두고 그렇게 불렀습니다.

지난해 6월에 있었던 일인데 당시 김용민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두고 사상 최악의 검찰총장이라고 라디오에서 발언을 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 단어를 쓰면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에게 사상 최악의 국회의원이라고 얘기를 한 겁니다.

논란이 이어졌는데 사과해라, 못 한다. 둘이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김 의원이 진 전 교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습니다.

1000만 원 배상하라고 요구했는데 법원이 지난달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최근까지 항소 기간이었는데 김 의원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이렇게 확정이 됐습니다.

[앵커]

법원이 진중권 교수의 손을 들어준 이유는 이 정도 표현은 명예훼손이 아니라고 판단한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전적인 의미를 잠시 보시면요.

조직에서 부림을 당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재판부는 이 단어를 사용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진중권 전 교수가 김용민 의원의 정치 이력과 활동에 대한 의견 표명이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이 의견 표명이 헌법상 표현이 자유의 범위에 들어가기 때문에 위법하지 않다는 겁니다.

일단 김 의원으로서는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아무런 득이 없이 끝이 났습니다.

[앵커]

물론 썩 듣기 좋은 표현은 아니지만 정치권에서는 또 종종 등장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주로 상대방을 낮춰 부르거나 아니면 패거리 정치를 비판을 할 때 이 단어가 등장했는데 지금은 없어진 바른미래당에서 당시 총선을 앞두고 손학규 대표에게 퇴진 요구가 쏟아지자 손 대표가 유승민 전 의원과 소위 유승민계로 불리는 의원들을 향해서 이 단어를 이용해서 비판을 했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손학규/당시 바른미래당 대표 (2019년 10월) : 유승민 대표 뭐 했습니까. 당에 나와서 한마디라도 얘기했습니까. 자기의 똘마니들 시켜서 당대표 몰아낼 궁리만 했었습니다.]

말로 싸우는 정치권에서는 속된 표현이라도 이렇게 귀에 딱 꽂히는 표현이 선호가 되긴 합니다.

하지만 추천할 표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바로 다음 키워드 볼까요?

# 이름 없는 비난

[기자]

다음 키워드. 이름 없는 비난입니다.

[앵커]

누구 얘기입니까?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 얘기입니다.

어제(24일)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조폭 리더십이 형님 리더십으로 미화되고 또 어떤 리더십은 사이다 리더십으로 분갑하고,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요지는 이런 나라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건데 정확히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래도 뭐 누구인지는 추정은 되는 거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올렸던 글들을 잘 복기해 보면 유추가 가능한데요.

검찰을 조폭에 비유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칭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고는 과거에 대해서 이 양아치 같은 행동이라면서 수차례 직접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역시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를 언급한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군요?

[기자]

네.

[앵커]

알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여야의 주요 대선 주자에 각을 세운 건데 사실 홍준표 의원도 대선에 나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야권 대선 주자로 꼽히고 있죠.

그래서 유력 대선 주자들에게 이렇게 각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지지율 여론조사를 보시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그리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렇게 3명이 야권 주자로 지금 나와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전 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그룹을 형성을 하자 홍준표 의원이 비판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대선 후보 치고는 홍준표 의원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은 별로 못 본 것 같습니다.

[기자]

최근에는 공개 발언이 많이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대신에 소셜미디어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꼬박꼬박 이렇게 하나 이상의 글을 올리면서 대중들과 소통을 하고 있는데 이게 강한 표현이 있으면 또 기사화가 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지금 무소속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공개석상 대신에 이렇게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활동하는 게 아닌가 이런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여전히 무소속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복당 얘기가 한때 나왔는데 지난 총선에서 당시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이 된 4명의 대표적인 의원들입니다.

이 중에서 권성동 의원과 김태호 의원은 복당을 이미 했고요.

그리고 홍준표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아직 복당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남아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의 복당에 대해서는 보궐선거가 끝난 이후에 당내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홍 의원을 복당시켜야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이준석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는 합당하는데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거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복당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또 다른 일각에서는 반대 의견도 당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중도층의 지지를 확인을 한 상황에서 중도층의 이런 지지를 고려해서 보수색이 짙은 홍준표 의원의 복당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주장입니다.

곧 있을 국민의힘 전당대회 그리고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 등이 복당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종문 기자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