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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경, 마을 급습해 총격…부상당한 시민 화형"|아침& 지금

입력 2021-03-29 08:36 수정 2021-03-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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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미얀마에서 전해진 소식들을 이번에는 좀 보겠습니다. 그제(27일) 토요일에 어린아이를 포함해서 114명의 시민들이 군부의 가혹한 폭력에 희생이 됐고 이제 내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 시민이 화형을 당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군부의 만행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네요.

[기자]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가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주민 1명이 군경의 총격으로 부상을 당한 뒤에 화형을 당했다고 어제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군경은 지난 27일 밤 9시 마을 아웅먀타잔구를 급습했습니다.

군경은 주민들이 군경의 진입을 막기 위해서 설치한 폐타이어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러자 자경당원 40살 아이코 씨가 불을 끄려고 했습니다.

이에 군경이 아이코 씨에게 총을 쏘고 체포한 뒤에 불타는 폐타이어에 던져버렸습니다.

목격자는 아이코 씨가 불 속에서 '엄마 살려주세요'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쿠데타 이후에 45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얀마 동남부에 사는 소수민족 카렌족 주민 3000명가량이 태국으로 넘어가서 정글 속에서 숨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무장반군 카렌민족연합은 27일 미얀마 군초소를 습격해서 10명을 사살했는데요.

미얀마 군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카렌족 마을을 공습한 겁니다.

수지 고문 측은 지난 17일 군사 정권에 대항하기 위해서 소수민족 무장조직과 연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인도네시아에서는 폭탄테러가 있었는데 성당 인근에서 벌어진 일이었죠?

[기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근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신자들이 나갈 때 괴한 4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성당 경내로 들어가는데 경비들이 저지하자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이 사고로 괴한 2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JAD 조직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조직은 극단주의 무장조직 IS를 추종하는 단체입니다.

[앵커]

일본 코로나 상황 마지막으로 보면 긴급사태가 모두 해제가 되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었습니다. 우려대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요?

[기자]

NHK는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784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일요일 기준으로 8주 만에 최고치입니다.

일본 하루 확진자는 긴급사태가 처음 발효된 지난 1월 8일 8000명이 육박한 뒤에 점차 줄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800명대까지 줄었고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를 전면 해지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 1500명대로 2배 가까이 늘더니 지난 토요일 2000명대까지 크게 뛰었습니다.

긴급사태 해제 뒤에 번화가에 유원지에 나들이객들이 몰리자 밀접 환경에 조성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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