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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바꿔치기?…일부단체 "불 지르겠다" 보건소 협박

입력 2021-03-24 21:02 수정 2021-03-25 00:21

온라인서 의혹 제기…방역당국 "있을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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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의혹 제기…방역당국 "있을 수 없는 일"

[앵커]

그런가 하면 문 대통령 부부가 어제(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걸 놓고 백신을 바꿔치기했단 말이 돌았습니다.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바로 이어지는 팩트체크에서 최재원 기자가 자세하게 확인해드릴 텐데요. 일부 단체들은 해당 보건소에 전화를 해서 사실을 밝혀라, 그렇지 않으면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을 하기도 했습니다.

최승훈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겠습니다.

[기자]

간호사가 주사액을 뽑습니다.

가림막 뒤로 잠시 갔다가 주사기를 들고 나옵니다.

뚜껑을 벗기고 주사를 놓습니다.

어제 오전 9시 5분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렇게 백신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오후부터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주사가 바꿔치기 됐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원래 없던 주삿바늘 뚜껑이 접종 직전에 씌워져 있었다는 게 증거라고 했습니다.

간호사가 가림막 뒤로 갔다가 나오는 사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화이자로 바꿨다는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방역당국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환자한테 접종할 때는 뚜껑을 닫은 상태에서 오염의 위험이라든지 주사기에 찔릴 위험성을 차단한 채 움직이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보건소에는 의혹을 밝히라는 일부 단체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조용석/종로구청 홍보팀장 : '애국청년' 이런 데에서 죽이겠다고 (전화) 오고 이러니까. '빨리 밝혀라, 안 그러면 폭파시키겠다, 불 지르겠다' 이러고 (전화가) 오니까 난감해요.]

초저온 냉동고가 없어서 화이자 백신으로 바꿔칠 수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용석/종로구청 홍보팀장 : 저희는 그리고 냉동실도 없어요. 그래서 다른 건 못 갖고 와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그거 외에는요.]

보건소 측은 접종한 간호사를 보호하기 위해 일단 업무에서 배제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했습니다.

질병청은 접종 불안과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내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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