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해 열린 제1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투기 근절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추진 중인 2·4 주택공급대책 등 부동산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12일) 16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LH 사태를 계기로 부동산 투기 근절과 재발 방지 대책, 특히 솔선해야 할 공직자·공직 사회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적발될 경우 강력히 회수하는 일벌백계 대책, 불법 부당 이득은 그 이상 회수하는 환수 대책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LH 투기 사건은 은행권 특정 지점에서 대규모 대출이 집단으로 이뤄져 가능했다"며 "대출 과정에서 불법은 없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 중인 2·4 주택공급대책 등 부동산 대책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홍 부총리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총 500여 건에 이르는 민간 컨설팅과 상담을 했고 이를 토대로 후보지를 선정해 3월 말까지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5만호 규모 잔여 신규 공공택지 입지도 4월 중 발표하겠다"며 "7월로 예정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