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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김진애의 '의문점'

입력 2021-03-07 20:53 수정 2021-03-0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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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플러스 시간입니다. 정종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어서 오세요. 바로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김진애의 의문점

[기자]

첫 번째 키워드, '김진애의 의문점'입니다.

[앵커]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 얘기군요. 어떤 의문점입니까?

[기자]

오늘(7일) 김진애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석연찮은 의문점이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김진애/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국가인권위원회가 '성희롱'을 인정하는 결과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는 석연찮은 의문점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 국가인권위원회가 성희롱이라고 한 거 가지고도 사실 지적이 많이 나왔잖아요, 비판도 나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인권위는 피해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나 아니면 당시 진술 등을 종합을 해서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규정을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앵커가 말씀하신 대로 인권위가 성추행이 아닌 이 성희롱이라는 표현을 쓴 게 수위를 낮춘 게 아니냐라는 논란이 당시에 있었죠.

그래서 법원은 성추행으로 규정을 했는데 관련 사건 재판 중에 재판부는 피해자가 박 시장의 성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입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앵커]

법원이 성추행이라고 한 걸 김진애 후보가 의문이 있다고 한 건데 혹시 왜 의문이 있다고 밝힌 건지 그 근거도 있습니까?

[기자]

새로운 의혹이나 새로운 근거를 제시하기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왔습니다.

댓글을 보시면 한쪽 눈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라거나 2차 가해를 하고 있다 이런 지적들이 잇따랐습니다.

야당도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선거 유불리만 따지고 또 피해자 중심주의는 찾아볼 수가 없다면서 당장 후보직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앵커]

이런 반응에 대해서 김진애 후보가 또 입장을 낸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요.

저희가 보좌진 측과 통화를 해 봤는데 여기에 대해서 아직 여전히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대해서 좀 더 분명한 어떤 증거들이 조금 더 수준 높은 그래서 좀 더 명확한 증거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바로 다음 키워드 볼까요?

#황교안의 작은 힘

[기자]

다음 키워드, '황교안의 작은 힘'입니다.

[앵커]

어떤 작은 힘입니까?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본인의 페이스북에 직접 쓴 내용입니다.

이육사 선생 문학관이 있는 경북 안동을 다녀온 이후에 이육사 선생 같은 초인은 아닐지라도 작은 힘이지만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쓴 겁니다.

문맥상 정치 재개를 하겠다는 의미로 읽혀서 상당히 논란이 됐습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최근에 책을 냈다는 이야기도 했는데요.

[기자]

보통 책을 낸다는 건 활동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도 하는데 이 책입니다.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제목의 책이고요.

사진과 제목을 봤을 때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어떤 황교안 대표의 정체성이 엿보이기도 하는데 측근과 함께 자유한국당 그리고 미래통합당 대표로 일한 기간을 그 당시 있었던 사건들을 대담으로 정리한 대담집입니다.

최근에 황 전 대표를 만났다는 한 국민의힘 인사와 통화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책 출판부터 그리고 향후 경북 안동 이육사 문학관을 찾는 일정까지 하루이틀 준비한 것이 아니라는 인상을 받았다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또 페이스북에 올린 날짜를 놓고도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3월 4일에 올렸는데 이날 오전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이 됐고요. 그리고 오후 2시에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황 전 대표도 이날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린 겁니다.

[앵커]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떤 입장입니까? 반기는 사람이 있나요?

[기자]

크게 두 가지 입장으로 정리가 되는데요. 첫 번째 부류는 이번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정치 복귀하더라도 선거가 끝난 이후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을 하는 의원들이 있었습니다.

황 전 대표가 강경 보수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까 중도 표심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걸 걱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두 번째는 최근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이런 반응도 있었는데 한 의원은 황 전 대표의 활동 재개 소식조차도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앵커]

그닥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뜻이군요.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종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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