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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피하고 처음 나타난 트럼프…환하게 웃으며 '쌍 따봉'

입력 2021-02-16 15:16 수정 2021-02-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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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탄핵 심판에서 무죄 평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열린 친트럼프 집회에 방문했습니다.

수백 명의 지지자는 '트럼프'라고 적힌 모자를 쓰고 성조기와 트럼프 깃발을 흔들었습니다.

자동차 뒷좌석에 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자들 사이를 지나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두 손을 올려 엄지를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한 지지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 인생이 끝난 것 같냐는 질문에 "100% 아니다"며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 올리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 올리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핵 절차가 마무리된 뒤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미국 상원에서 열린 탄핵 심판 표결에서 무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유죄 57표(공화당 7표), 무죄 43표로 유죄 평결에 필요한 정족수 67명(3분의 2)을 넘지 못했습니다.

무죄 평결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운동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CBS 뉴스는 "무죄 평결로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재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았지만, 2024년 대권을 노릴 수 있는 선택지가 생겼다"고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열린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선거인단 306석)보다 적은 232석을 확보해 재임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대선 불복 행보를 이어가다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로 탄핵 심판대에 올랐습니다.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지나가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지나가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지지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지지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가 글썽이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가 글썽이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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