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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카타르도 접종 시작…주한미군 백신 곧 도착

입력 2020-12-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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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과 미국 등 백신을 개발하거나 생산하는 국가들 말고도 세계 각국은 앞다퉈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와 카타르가 추가로 백신 접종 대열에 합류했고, 중남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멕시코에 백신이 상륙했습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도 일찌감치 확보한 백신을 오늘(24일) 중으로 넘겨받은 뒤 국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합니다. 반면 백신 확보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우리나라에서는 주한미군이 가장 먼저 백신을 맞게 됩니다. 미 국방부가 공급한 모더나 백신이 이르면 오늘 주한미군 기지에 도착합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비행기 한 대가 활주로로 들어옵니다.

싣고 온 화물을 내립니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오전, 멕시코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 화이자 백신이 도착했습니다.

중남미 국가에 코로나19 백신이 들어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공항 터미널에 직접 나와 이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마르셀라에브라르드/멕시코 외교부 장관 : 우리가 지금까지 겪은 최악의 상황, 끔찍한 전염병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은 전염병 종식의 시작입니다.]

멕시코는 수도 멕시코시티와 북부 살티요의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도 오늘 중으로 백신을 받고 곧 접종을 시작합니다.

두 나라는 각각 화이자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브이의 사용을 긴급 승인한 상태입니다.

유럽과 중동에서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 나라가 속속 늘고 있습니다.

스위스에서는 현지 시간 23일, 루체른 근처 요양원에 거주 중인 90세 여성이 처음으로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의료진부터 우선해 맞게 됩니다.

카타르에서는 전 카타르대 총장이 처음으로 백신을 맞았습니다.

한편 주한미군을 위한 백신이 이르면 오늘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미국 국방부가 공급한 모더나 백신으로, 초기 물량은 주한미군 내 의료진이 먼저 맞게 됩니다.

주일미군용 백신도 이르면 오늘,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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