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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윤석열 출석' 놓고 여야 충돌…공수처 또 '공전'

입력 2020-11-26 20:48 수정 2020-11-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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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는 이 문제를 놓고 여야가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윤석열 총장의 출석을 놓고 여당 소속의 위원장과 야당 의원들이 설전을 벌인 겁니다.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수처법 개정을 심사하는 소위원회에 야당은 나가지 않았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법사위는 오늘 열린 지 40분 만에 산회됐습니다.

[윤호중/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이것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 이상 회의가 어려우므로 산회 선포합니다.]

야당 의원들은 윤호중 위원장이 권한을 남용한다고 항의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출석시키기 위해 전체회의를 열자고 한 건데, 그냥 회의를 닫아버린단 겁니다.

한번 산회한 상임위는 국회법상 그날 다시 열 수 없습니다.

어제도 법사위는 10분 만에 산회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은 윤 위원장이 윤 총장 출석을 대가로 정치적 제안을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 공수처법과 경제3법 이거를 처리해주면 윤석열 검찰총장 출석을 검토할 수 있다. 그러니까 맞바꾸자는 그런 제안 같은데, 우리 정치가 안 해야 됩니다.]

하지만 윤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 야당 책임을 주장하며 국민의힘 간사의 사보임을 요구했습니다.

[윤호중/국회 법제사법위원장 : (김도읍 간사와) 사전에 협의를 하기 위해서 제가 두 차례나 전화를 하고. 그런데도 전혀 연락도 없고. (조수진 의원도) 지라시 만들 때 버릇이 나온 거 같아서…]

이런 가운데 오늘 열린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는 반대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에서 야당의 비토권을 없애는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에 반대해서입니다.

여당은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해선 당내 의견 차이가 없지만, 당분간 야당의 참석을 기다리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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