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고양·김포도 전세난…서울 외곽 '억' 소리 나게 뛰어

입력 2020-10-17 19:44 수정 2020-10-19 10: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수도권으로 점점 번져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가까운 신도시 쪽은 한두 달 사이에 전셋값이 1억 원 넘게 뛰었습니다.

박영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과 맞닿아 있는 고양시 삼송지구입니다.

대형 쇼핑몰 옆에 있는 이 아파트 단지는 석 달 전만 해도 4억 원 초반이면 전세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달 들어 5억 원 수준에서 거래되더니 지금은 전셋값을 6억 원까지도 부르고 있습니다.

[김광석/공인중개사 : 서울 전셋값이 많이 오르고 전세도 많이 없고요. 서울 근교인 삼송 지역으로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서울 전세난이 수도권으로 번져오는 겁니다.

경기도 김포의 고촌 지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2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인데 최근 전세로 나온 집이 크게 줄었습니다.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지난달만 해도 74㎡ 기준 3억5천만 원 정도였던 전세가 4억 원에 거래됩니다.

[경기 김포시 고촌지구 공인중개사 : 아마 더 오를 것 같습니다. 매물을 내놓으셨다 거둬들여서 다시 올리는 편이어서…]

3기 신도시 청약을 앞두고 미리 주소지를 옮기려는 수요까지 겹치면서 수도권 전세 매물이 더 부족해졌습니다.

낮은 금리 때문에 전세보다는 반전세나 월세로 집을 내놓는 경우도 많아서 전세 공급이 확 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관련기사

김현미 "매매 시장 안정세 나타나…전세 불안은 송구" 광명 7억8천, 분당 11억…'전세난' 서울 넘어 수도권으로 이사철 덮친 '전세난'…줄 서서 집 보고 계약자 추첨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