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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나경원 아들, 보조저자 경미한 위반…주저자는 부당하지 않아"

입력 2020-10-15 20:32 수정 2020-10-1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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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경원 전 의원 아들의 연구 발표문을 놓고 제기됐던 특혜 논란과 관련해서 서울대의 판단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나 전 의원으로부터 아들의 경진대회 참가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주저자로 된 발표문엔 문제가 없지만, 보조 저자로 올린 발표문엔 경미한 위반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가 민주당 서동용 의원에게 제출한 자체 연구진실성위원회의 결정문입니다.

특혜 논란이 있었던 나경원 전 의원의 아들 연구 발표문 두 건에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해 판단을 내린 결과입니다.

먼저 연구를 시작하게 된 배경.

윤모 교수가 나 전 의원으로부터 경진대회 참가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의공학 연구실에서 연구가 진행됐다는 겁니다.

나 전 의원 측은 그동안 여름방학 동안 실험할 곳이 없어서 빌려달라고 부탁한 것이라고만 해왔는데, 서울대가 경진대회 관련 부탁이었다고 판단한 겁니다.

다만 서울대는 나 전 의원 아들이 주저자로 이름이 들어간 첫째 연구 발표문과 관련해선 부당한 저자 표기는 아니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나 전 의원 아들이 직접 연구를 수행하고 결과도 분석했단 겁니다.

서울대는 반대로 보조 저자로 이름을 올린 둘째 발표문에 대해서는 부당한 저자 표시라고 판단했지만, 1쪽 분량의 포스터에 불과한 만큼 위반의 정도는 경미하다고 결론 내린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나 전 의원은 JTBC에 "당시엔 국회의원 신분도 아니었다"며 "엄마 찬스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실험실 사용 자체가 정치인인 엄마를 둔 덕분이라며 '엄마 찬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이어 "결국 주저자 발표문엔 문제가 없다는 게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도 했습니다.

경미한 위반이란 판단을 받은 발표문에 대해선 "당시 연구진이 저자 등재 여부를 결정했다"며 "또 해당 발표문을 대입 과정 등에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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