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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하나님의 심판" 설교했던 목사도…확진 판정

입력 2020-08-31 20:26 수정 2020-08-31 20:29

설교했던 목사 포함해 교회 관련 확진자 4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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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했던 목사 포함해 교회 관련 확진자 40명


[앵커]

인천의 교회에서도 신도와 그 가족들까지 40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교회 목사는 설교를 하면서 '코로나19는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하는가 하면 가짜 정보도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목사도 최근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A목사 : 수많은 사람이 죽어서 안타깝지만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거야. 경고하는 거야, 경고.] 

코로나19 유행이 하나님의 심판이란 겁니다.

인천 서구의 한 교회가 홈페이지에 올린 설교 영상입니다.

'가짜 정보'도 말합니다.

[A목사 : 지금 여러분 QR코드 있잖아, 그거 하면 중국으로 다 정보가 넘어간대요. 나 엊그제 들었어요. 백신을 개발하면 백신을 맞은 사람 그 사람 유전자까지 다 조작할 수 있고 백신 맞으면 절대 안 된다고 또 그렇게 얘기해요. 믿거나 말거나.]

이 설교를 한 목사도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0명입니다.

해당 설교 영상은 지난달 말에 촬영했습니다.

교회는 지난 16일을 마지막으로 대면 예배는 중단했습니다.

교회 측은 코로나19가 하나님의 심판이다는 표현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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