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폭력조장" vs "무능력" 트럼프-바이든 설전…유족들 "케노샤 오지 마라"

입력 2020-08-31 10:04 수정 2020-08-31 10: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폭력조장" vs "무능력" 트럼프-바이든 설전…유족들 "케노샤 오지 마라"

미국 서부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위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일 흑인 과잉 총격 사건이 있었던 위스콘신주 케노샤를 방문하겠다고 밝혔지만 유족들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며 반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30일 포틀랜드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테드 휠러 포틀랜드 시장을 "무능한 바보"라고 트위터에서 비난했습니다.

포틀랜드에서는 현지 시간 29일 인종차별 항의 시위대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충돌한 뒤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면서 "포틀랜드 사람들은 안전 부재를 더는 참지 않을 것"이라며 "주 방위군을 데려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서도 "(나라를) 이끌 의도가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출처: 트위터 'realDonaldTrump'출처: 트위터 'realDonaldTrump'

이에 대해 휠러 시장은 "분노를 조장하고 있는 건 트럼프 대통령 당신"이라고 맞받았다고 미국 CNN은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현지 시간 30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부주의하게 폭력을 조장했다"고 비판했다고 영국 BBC는 보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에 대한 트위터를 하는 것이 본인을 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며 "하지만 그의 지지자들에게 폭력 행위를 멈추도록 하지 못하는 건 결국 그가 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일, 흑인 제이컵 블레이크 주니어에 대한 과잉 피격 사건이 벌어졌던 미국 위스콘신주 케노샤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블레이크의 아버지는 "지금은 적절한 때가 아니다"라며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