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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만학도 동급생 집단확진…손녀 등 가족도 감염

입력 2020-08-11 20:33 수정 2020-08-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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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국내 상황 보겠습니다. 먼저 부산에서 어제(10일)와 오늘 새로 나온 확진자가 13명입니다. 이틀 전에 첫 확진자가 나왔던 늦깎이 학생들이 다니는 한 학교에서 관련 확진자가 9명이 더 나왔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부산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배움의 기회를 놓친 늦깎이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9일.

이후 같은 반 학생 5명과 그 가족 3명 등 총 9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감염된 가족 중에는 고등학생 손녀도 있었습니다.

부산시는 학교 운동장에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재학생과 교직원 등 1000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많이 나온 러시아 선박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확진자) 가족 중의 1명이 (러시아) 페트르호 선박의 수리공으로서 자가격리가 최근에 종료된 것으로 그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이 나온 국내 선박에선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배와 관련된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배는 수리를 위해 부산 감천항에 오랫동안 머물던 배입니다.

해외 입국자로부터 시작된 2차 감염이 의심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선장을 비롯해서 2명의 선원이 자택격리 중인, 자가격리 중인 (지인의) 거주지를 방문한 것으로 그렇게 의심을 저희가 강하게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선장 등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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