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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성난 시민들 거리 시위…"정권 퇴진" 촉구|아침& 지금

입력 2020-08-07 08:16 수정 2020-08-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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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 일어난 폭발 참사로 사망자 숫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150명도 넘었습니다. 폭발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 아무 조치없이 6년이 넘게 이곳에 보관돼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터져나오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박지윤 기자,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네요?

[기자]

네, 현지 시간 6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레바논 베이루트 도심 제마이제 지역을 방문했는데요.

이날 같은 지역에서 레바논인 수백명이 정권을 비판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레바논 정부가 테러리스트들이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혁명"을 외치며, 정권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폭발 현장도 찾은 마크롱 대통령은 미셸 아운 대통령 등 레바논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기자회견에선 "국제 사회의 투명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폭발 참사는 대규모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을 방치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약 2750t의 질산암모늄이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창고에 6년간 보관돼 있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사망자가 157명, 부상자는 5000천 명 가량이라고 전했습니다.

터키는 의료팀을, 유엔은 물품을 공급하는 등 국제 사회의 도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이제 2000만 명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1900만 명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어제(6일) 기준으로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900만 415명입니다.

지난 6월 28일 처음 1000만 명을 넘어선 뒤 500만 명이 더 늘어나는데 25일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요 며칠 사이엔 더 빨라져 나흘에 백만명 씩 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가 497만 명이 넘어간 미국에선 80초마다 1명 씩 숨지고 있다고 NBC가 보도했습니다.

독일도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천명이 넘어서는 등유럽도 휴가철이 되자 통제 불능 상태입니다.

■ 프로축구 AS로마 미국인 부호가 인수

마지막으로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구단 AS로마가 8년만에 새 주인을 맞았다는 소식입니다.

AFP통신은 미국 프리드킨그룹 최고 경영자 프리드킨이 AS로마 인수 협상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5억 91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8305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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