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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미 방위비 협상' 대표 교체…교착상태서 변수 주목

입력 2020-08-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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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맡을 미국측 대표가 새롭게 임명됐습니다. 주한미군 감축 이야기까지 나왔던 상황이라서 새 대표와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 더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와 앞으로 방위비분담금 협상을 이어가게 될 상대는 도나 웰턴 신임 대표입니다.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특히 일본어에 능통해 일본과의 방위비 협상도 염두에 둔 임명이란 분석입니다.

전임자인 제임스 드하트는 앞서 북극권 조정관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지난 3월, 한미 양측은 13% 인상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50% 가까이 올리라고 요구하면서 현재까지 협상이 멈춘 상태입니다.

최근 독일에 있는 미군을 줄이겠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은 분담금에 매우 강경한 모습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지난달 29일) : 독일은 그것에 대해 지불하도록 돼 있지만 지불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그들을 남겨야 합니까? 더는 호구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한편 미 싱크탱크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가 한국국제교류재단 지원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 성인 90%는 "한미동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명 중 6명은 한미동맹이 양쪽 모두에 이득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그동안 워낙 변수가 많았던만큼 일단 새 협상대표가 들고 올 카드를 봐야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도 짐작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면제공 : 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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