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호우 특보가 내려진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에는 시간당 50~80mm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장마전선은 당분간 중부 지방에 머물며 비를 뿌리겠습니다.
내일(4일)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큰비가 오겠습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여기에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하면서 중부 지방에 비를 더할 전망입니다.
타이완 동남쪽에서 발달한 하구핏은 우리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소형급의 약한 태풍이지만, 장마전선에 열대지방의 고온다습한 수증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더라도, 태풍이 공급한 열대 수증기가 더해져 주변에 형성된 비구름대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에 5일까지 최대 50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재 예보대로라면 장마가 길어진 데다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올여름 장마는 역대 가장 늦게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 "설상가상 태풍 '하구핏' 진로 보니…내일 밤 서해로 통과할 듯" 제목은 착오로 잘못 달았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제목은 "태풍 '하구핏', 중부 지방에 비 더할 전망…5일까지 최대 500mm"로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