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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 "납득 어렵다"…한동훈 "어차피 구속·기소할 것"

입력 2020-07-25 19:18 수정 2020-07-25 20:32

수사심의위, 한동훈 수사 중단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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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심의위, 한동훈 수사 중단 권고


[앵커]

다음은 검찰 소식입니다. 어제(24일) 수사심의위원회가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수사도 계속하고 재판에도 넘기라고 했는데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는 수사도 기소도 하지 말라고 권고했죠. 권고여서 수사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바로 검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진규 기자, 수사팀도 고심하고 있을 텐데요. 오늘 나온 입장 있습니까?

[기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어제 반발하는 입장문을 낸 뒤 오늘 별다른 입장은 내지 않았는데요.

수사팀은 압수한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폰을 포렌식 작업해야 하는데 아직 착수하지 못했고 피의자 조사도 완료하지 못한 상황인데 수사 중단, 불기소 의견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습니다. 

[앵커]

강하게 반발한 건데, 수사를 계속할 가능성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수사를 이어갈 가능성 있습니다.

수사팀은 이미 공개된 이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과의 녹취록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집하는 증거자료들도 종합해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수사팀은 어제 수사심의위에 녹취록 외에 다른 증거를 제시한 걸로 알려졌는데 일단 결과만 놓고 보면 심의위원들을 설득하지는 못한 걸로 보입니다.

[앵커]

한동훈 검사장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어제 심위의에서 한 검사장이 위원회에서 불기소 결정을 내리더라도 수사팀이 나를 구속하거나 기소할 것이다 이런 취지의 말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금 상황이 권력이 반대하는 수사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이 특정 세력의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감옥에 가거나 공직에서 쫓겨나더라도 끝까지 담담하게 이겨내겠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어제 나온 이 결정에 대해서 여권에서는 좀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기자]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기본적인 수사도 하지 않고 수사 중지 의견이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면서 수사심의위가 면피용 기구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법무부에서 인권국장을 맡았던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수사심의위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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