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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차량 접촉사고 때문에…현장 피하려던 2명 참변

입력 2020-07-23 11:46 수정 2020-07-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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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음주운전 차량이 낸 접촉사고로 인해 2차 추돌이 발생하면서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숨진 2명이 타고 있던 차량은 접촉사고 현장을 피하려다 뒤에서 달려오던 또 다른 승용차에 들이받혔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어젯밤 10시 40분쯤 인천시 남동구 제3경인고속도로 고잔요금소 부근에서 해당 사고가 발생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사고 발생은 2차선을 달리던 음주 차량이 1차선에 있던 비음주 차량과 접촉사고를 내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1% 상태였습니다.

두 차량은 사고 처리를 위해 1차선과 갓길에 각각 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때 사망한 2명이 타고 있던 경차가 1차선을 달리다 사고 처리 현장을 본 후 멈춰 섰고, 차로를 변경하려던 중 뒤에서 오던 승용차에 들이받힌 겁니다.

충격으로 튕겨 나간 경차는 고속도로 관리 차량과 또다시 충돌한 뒤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차를 들이받은 승용차의 과속 여부에 대해서 경찰은 "속도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톨게이트 부근이라 속도를 많이 내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사망했고, 뒤차 탑승자와 1차 사고 관련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 측은 "음주 차량의 운전자를 입건한 상태"라면서 "1차 사고 후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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