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10대 청소년 40여 명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30대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오늘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수사단은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배준환(37)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송치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된 배 씨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지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를 반복하거나 침묵했습니다.
배 씨의 신상 공개는 'n번방' '박사방'을 제외하고 성착취물 관련 피의자 중 처음입니다.
경찰은 배 씨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알게 된 청소년 44명을 유인해 성착취물 1293개를 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배 씨는 또 성인 여성 8명에 대한 불법촬영물 907개를 인터넷에 유포하고, 청소년 2명에 대해 성매수 및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