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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유충' 민원 200건 육박…"여과장치 관리부실 탓"

입력 2020-07-16 20:49 수정 2020-07-16 21:10

경기 화성시에서도 유충 제보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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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에서도 유충 제보 들어와


[앵커]

인천 수돗물 관련 소식입니다.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민원이 2백 건 가까이 들어와서 인천시가 지금 조사하고 있는데요. 조금 전 경기도 화성시도 같은 제보가 들어와서 조사 중이라고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물질을 걸러내는 여과 장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탓이라고 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는 총 194건 접수됐습니다.

어제(15일)까지 101건이었는데,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 는 겁니다.

인천시가 조사한 결과 이 중 90곳은 현장에서 유충이 발견됐고, 74곳은 아직까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나머지 30곳은 조사를 했지만 유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물을 정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돗물은 정수장에서 여과지를 거쳐 이물질을 걸러낸 다음, 배수지로 보내졌다가 주택이나 아파트로 공급됩니다.

인천시가 작년 붉은 수돗물 이후 품질 개선을 위해 숯으로 만든 장치를 추가했는데 공촌정수장 내 여과지와 배수지에서 유충이 발견된 겁니다.

부평구와 계양구와 연결된 부평정수장은 아직 유충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정수장 내 여과 시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승일/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 : 여름철이면 이틀에 한 번, 3일에 한 번, 이렇게 하면서 그(여과 장치) 속에 있는 이물질을 다 빼내고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그게 소홀했던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유충이 발견된 지역의 경우 수돗물을 직접 마시거나 양치질을 하지는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들어와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인천 상수도사업본부)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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