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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우의 뉴스ON' 전용우 "구수하고 감칠맛 도는 방송 만들고 싶어"

입력 2020-07-16 15:43

방송: 월~금 오후 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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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월~금 오후 1시 50분

'전용우의 뉴스ON' 전용우 "구수하고 감칠맛 도는 방송 만들고 싶어"

JTBC '전용우의 뉴스ON'을 진행하고 있는 전용우 앵커가 프로그램 론칭 1주년과 개편을 맞이하며 소감을 전했다. 

평일 오후 1시 50분에 방송되는 '전용우의 뉴스ON'은 하루 중 가장 이슈가 되거나 화제성이 큰 뉴스들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20일부터 JTBC 평일 낮 시간대 보도프로그램 개편 일환으로 '뉴스ON' 역시 러닝타임은 줄이고 속도감을 높여 보는 재미를 더한다. 

중후한 매력과 품격 있는 진행으로 눈길을 끄는 전용우 앵커에게 1주년에 대한 소회와 개편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

Q. 7월 22일이면 '뉴스ON'을 시작한 지도 1주년이 된다. 소감이 어떤가.
"365일보다는 조금 긴 1년이었던 느낌이다. 그렇다고 '천일진행'한 것 까지는 아니지만, 숨이 목젖 아래 2cm에 다다른 기분인 건 사실이다. 프로그램을 선보인 직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부터 인사청문회, 장관 사퇴로 이어지는 격동이 있었고, 그 사이 국정농단 사건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 등 경제·사회적으로 굵직한 이슈가 자리했다. 올 초부터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실감케 한 코로나19의 격변도 겪는 중이다."

Q. '뉴스ON'을 진행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아는 만큼 더 쉽게 풀어낼 수 있다. 그래서 주제의 맥락을 꿰뚫게 되면 평이한 단어와 쉬운 표현으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대담까지 가능해진다. 매일같이 벌어지는 '이슈 전쟁터'에 시청자들이 갇히지 않고, 오히려 높은 곳에서 조망하게 해드리려 노력한다. 시청자에게 사건과 이슈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주장을 전해드리는 것이 가장 기본적으로 취하려고 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부분적이거나 선택적 사실이 아닌, 실체적 사실을 소비하게 하고 싶다. 그래서 패널들이 막연한 추측이나 억측에 기반을 두고 주장을 펼치게 될 경우,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지 않는 선에서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반문하며 주제로부터의 이탈을 최소화하려 한다. 선정적이거나 비약적인 해석이 당장은 속 시원하게 들릴 수 있지만 결국엔 실체를 이해하는데 해악이 된다고 본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분출하고 발생하는 이슈를 균형감 있게 전달하고자 한다. 방송 매순간 '날 선 칼날 위에 맨발로 선 기분'이다."

Q. 개편 작업을 통해 '뉴스ON'에 어떤 변화가 생기나. 
"긍정적 의미의 '물량공세'를 준비했다. 시청자가 골라서 보고 골라서 먹는 수준의 다채롭고 풍미 넘치는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오늘의 핫이슈'에는 최적의 콤비플레이가 기대되는 2인 5개조가 요일 별로 배치된다. 법률적 지식을 생활밀착형으로 푸는 달인 변호사들, 정치와 사회 부문을 종횡무진하는 대표 평론가들이 사회병리성-화제성 사건이슈부터 뉴스 속 인물까지 깨알같이 슬기로운 분석 작업을 담당한다. '뉴스ON'의 터줏대감이라 할 수 있는 코너로 '라이브썰전'이 있다. 이 코너의 경우 문패는 옛 것을 유지하지만, 요일 별로 논객 5개조를 새롭게 선보인다. 창과 방패, 아웃복싱과 인파이팅, 진지전과 게릴라전, 지상전과 고공전 등 편집없는 명품 토론이 될 거라 기대한다."

Q. 오후 뉴스 프로그램 진행자들에게는 '셜록홈즈' 표창원, '복부장' 이상복 등 애칭이 있다. 전용우 앵커가 가지고 싶은 별명이 있다면.
"JTBC 메인뉴스 초대앵커와 5년 전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섰을 때가 생각난다. 그 때 간혹 애칭이 있으면 앵커를 캐릭터화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긴 했다. 다만 내 경우에는 특징적 명칭이나 이름보다는 '젠틀하다' '정직하다' '푸근하다' 와 같은 느낌으로 시청자들 뇌리에 자리하는 앵커상을 그리는 편이다. 스타성보다는 겸손하기 위해 이름 그대로 '전 앵커'라고 불리는 게 편안하다."

Q. '뉴스ON'이 어떤 프로그램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나.
"세상의 갖가지 희로애락을 품은 격정의 뉴스라도, '뉴스ON'에서는 36.5도 체온의 온기를 최대한 지키면서 현상과 이면을 보여주려 노력하는구나 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시청 권유' 인사 한 마디 부탁드린다.
"인공 감미료나 화학조미료는 순간적으로 입맛을 자극해 기분을 급상승시키고 포만감도 쉽게 끌어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맛에 길들여지면 건강에 안 좋다고 한다. 오래 공들인 다시마 멸치 국물 같은 천연조미료가 처음엔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은 명품 맛의 척수 같은 존재가 될 거다. 말과 영상에서 억지스럽고 뜬금없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더디지만 구수하고 감칠맛 도는 방송의 밥과 반찬을 만들어보려 한다. 몸과 마음에 건강한 에너지원, '뉴스ON'에 응원 부탁드린다."

한편, JTBC는 13일 진행자들의 '4인 4색' 매력을 담은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다. 품격 있는 보도 프로그램 라인업으로 활력 넘치는 오후를 꽉 채워 줄 4명의 MC 전용우-양원보-표창원-이상복의 모습은 JTBC News 유튜브 채널(https://youtu.be/mP-z8_rX5uk) 및 Culture 채널, 트위터 및 페이스북에서 감상할 수 있다.

(JTBC 뉴스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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