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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항만 방역 틈 파고드는 코로나19…부산항 입항 러 선박서 또 3명 확진

입력 2020-07-16 11:54 수정 2020-07-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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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항만 방역 틈 파고드는 코로나19…부산항 입항 러 선박서 또 3명 확진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부산 국립검역소는 오늘(16일)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R호에서 선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출항한 R호는 지난달 26일 부산 감천항에 들어왔습니다.

선원은 총 29명입니다.

이 중 최근 7명이 하선 신청을 했고, 우리 당역 당국이 이들을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겁니다.

당국은 나머지 22명에 대해서도 하선 여부와 상관 없이 진단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외국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공항에 비해 항만 입국 관리가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항만 검역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이달부터 전 세계 모든 국가를 검역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입항 선박 모두에 대해 '승선 검역' 중입니다.

또 선박에서 내리는 모든 사람도 2주 격리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현장은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당초 인력으로는 확대한 검역 업무를 모두 소화하기 힘든 상황인데, 근본적으로는 항만 검역 인력 부족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계속되는 항만 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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