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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해외유입 신규확진 47명중 20명정도는 이라크현장 근로자"

입력 2020-07-16 11:23 수정 2020-07-16 11:40

"이라크 건설현장 한국인 코로나19에 많이 노출된 듯…부처간 조치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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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건설현장 한국인 코로나19에 많이 노출된 듯…부처간 조치협의"

정부 "해외유입 신규확진 47명중 20명정도는 이라크현장 근로자"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47명 가운데 20명가량은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근무한 우리 근로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6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47명의 유입 추정 국가를 설명하면서 "해외유입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은 이라크에서 온 우리 근로자로, 20명 정도였다. 전날 온 분들의 검사 결과가 순차적으로 나옴에 따라서 오늘까지도 '양성'으로 나오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중동지역에서는 예전부터 확진자 발생이 있어 왔고, 외신을 통해 이라크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중동지역의 집단발생 보고를 받고 있다"면서 "이런 여파로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국민이 많이 노출된 것 아닌가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들어 올 입국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윤 총괄반장은 "중동지역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에 대한 조치를 부처간 협의를 통해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등 중동에서 입국하는 내국인 확진자는 주로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고연령자나 기저질환(지병)이 있다면 감염병 전담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윤 총괄반장은 "기존 생활치료센터가 지금은 여유가 있고, 또 격리입원 중인 확진자 수가 부담이 큰 편은 아니라서 중동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들어와서 확진이 되는 경우 이분들에 대한 병상이나 생활치료센터는 현재까지 가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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