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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돗물 또…"벌레 유충 나왔다" 주민 신고 잇따라

입력 2020-07-14 20:52 수정 2020-07-1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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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인천 서구에선 수돗물에 유충이 보인다는 신고가 계속 들어와서 인천시가 긴급 조사하고 있습니다. 붉은 수돗물 사태가 있은 지 1년 만인데요. 유충이 왜 나온 건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서구 주민들이 회원인 네이버 카페에 올라온 글입니다.

지난주부터 유충이 6마리째 발견됐다는 내용입니다.

함께 올려진 자료를 보면 싱크대 필터 속에서 꿈틀거리는 유충이 보입니다.

다른 글들을 보면 이런 물로 양치를 해야 하는지, 아이를 씻기기 어려우니 대신 생수를 써야 하는 게 아니냐는 내용도 보입니다.

인천시는 지난 9일부터 서구 3개 동에서 수돗물에 유충이 나온다는 신고를 23건 접수했습니다.

인천시는 최초 신고 다음 날 수질검사를 했는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도 수돗물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시 당국은 일단 정수장에서 상수도관이 직접 연결된 빌라에서 주로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유충이 깔따구류의 일종으로, 인간에게 유해한지 확인된 종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인천시는 일단 유충 신고가 있었던 서구 일대의 3만 6000여 세대에 대해 수돗물을 마시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했습니다.

대신 주민들이 마실 물을 별도로 공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천시교육청도 주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대체 급식이나 단축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화면출처 : 네이버 카페 '너나들이 검단신도시 검암맘')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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