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왔습니다.
김세현 기자, 저희가 앞서 일본에서 유성우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JTBC에도 제보가 들어왔다면서요?
[기자]
먼저 제보 영상, 함께 보시죠.
제주도 서귀포에서 지난달 30일, 저녁 8시 5분에 찍은 모습입니다.
하늘에서 밝은 빛을 내며 떨어지는 뭔가가 보입니다.
뉴스룸 시청자 정현규 씨가 보내주신 영상인데 이게 유성인지, 인공위성 추락인지, 아니면 또 다른 무엇인지 알려달라는 질문도 보내셨습니다.
저희가 취재를 했습니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간, 경남 김해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반짝이는 무언가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러면 저건 유성이에요, 뭐예요?
[기자]
맞습니다. 유성이 떨어지는 건 낮이거나, 또 밤이라도 너무 작으면 잘 안 보입니다.
이번에는 저녁에 크기가 커서 잘 보였습니다.
유성은 혜성에서 떨어진 부스러기가 지구에 이끌려 떨어지는 겁니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혜성이 지나간 궤도를 지날 때, 유성이 많이 보입니다.
이걸 계산하면 오는 8월 12일 장관이 기대됩니다.
이날은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는데요.
시간당 최대 100개의 유성을 볼 수 있습니다.
[앵커]
8월 12일이라고 했죠. 기억을 꼭 해 놔야겠네요. 내일(3일) 날씨는 어떤가요?
[기자]
내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비 소식이 있습니다.
일기도를 보시면, 이렇게 남쪽에서 내일 장마전선이 올라와서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비가 점차 그치겠지만 북쪽 상층에서 영하 9도에 가까운 찬 공기가 내려옵니다.
때문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중북부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은 29도, 대구는 2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주말인 토요일은 대체로 맑겠고 일요일엔 오전에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엔 남부지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였습니다.
(제보자 : 정현규 씨(제주 서귀포시) / 출처 : 유튜브·sci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