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 보유자들에게 이달 안으로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는 처분하라고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 실장의 이 같은 발언을 전했습니다.
노 실장은 지난해 12월 같은 취지의 지시를 내렸습니다.
최근 청와대 다주택 참모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재차 권고한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노 실장은 다주택을 보유한 12명의 참모에게 "불가피한 사유가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이제 우리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부동산 처분을 권고했습니다.
2주택자인 노 실장도 충북 청주에 있는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고 이달 안에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반포에 있는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알려졌으나,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 청주 아파트를 처분한다는 내용으로 수정됐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