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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보가중계] 이낙연-김부겸 "전대 출마 선언"…진검승부 시작?

입력 2020-07-01 21:05 수정 2020-07-2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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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제 입으로 이런 말씀드리기 참 면구스러운데 말이죠. 정말 이 원보가중계, 시작한 지 2주도 채 안 됐는데 이거 반응이 옵니다.

제가 안경테 하나 사려고 안경점 갔더니, 세상에 마스크 썼는데도 제 소개도 안 했는데 사장님이 "양 기자님 오늘 이 안경 쓰시려고?" 딱 그러지 뭡니까.

조금만 더 도와주십쇼. 벌써 그냥 채널 넘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첫 소식 가겠습니다. 오늘(1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 다음 주 화요일 그러니까 7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8월 전당대회 출마 선언하겠다 밝혔습니다.

오늘 기자들한테 "7일쯤에 거취를 밝히겠다" 한 거죠.

그랬더니 이에 질세라, 김부겸 전 의원도 "다음 주에 출마 발표하겠다" 한 거죠.

일단 이낙연 의원 선언 직후가 될 걸로 보이는데, 이제 슬슬 두 사람의 진검승부가 시작이 될 조짐이 보이는군요.

그런데 이낙연 의원이 오늘 조금 삐끗했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가장 예민한 문제 중 하나죠, 젠더 이슈를 살짝 건드렸던 거죠. 이렇게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의원 : 인생에서 가장 크고 감동적인 변화는 소녀가 엄마로 변하는 그 순간입니다. 남자들은 그런 걸 경험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이를 먹어도 철이 안 듭니다.]

어떠신가요. "뭐 어때서?" 하시는 분들도 계신 거 같고요.

미래통합당에선 당장 "출산 안 하면 철이 없는 거냐. 비혼, 난임부부는 어쩌라는 거냐" 정의당도 "출생과 육아의 책임을 여성에게 모두 전가하고 있다" 이런 아픈 소리를 했습니다.

어지간해선 말실수가 많지 않다는 평가받는 이 의원인데 역시 젠더이슈, 이걸 고민 없이 툭 건들면 이렇게 일이 커지죠.

결국 이 의원 조금 전에 SNS에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보시면, 앞서 그 발언 "1982년 한 생명을 낳고 탈진해 있던 아내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었을 뿐, 누구를 아프게 하거나 불편하게 하려는 뜻은 아니었다"라고 사과를 한 거죠.

그런데 오늘 또 미래통합당에서도 구설에 오를 만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인데요. SNS에다가 현재 21대 국회 상황을 "통제받지 않는 폭주기관차"에 비유하면서 "이 폭주 열차가 세월호만큼 엉성하다" 했던 거죠.

당장 민주당에선 "왜 또 세월호를 정쟁의 도구로 삼느냐" 비판이 나왔는데요.

특히 주 원내대표가 2014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시절에 이런 얘기를 했던 탓에, 그런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거죠. 이렇게요.

[주호영/당시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2014년 7월 24일) : 저희들의 기본 입장은 이것이 (세월호 사태가) 기본적으로 사고다. 교통사고다.]

다음 소식으로 가 보겠습니다. 중국 얘기입니다. 먼저 화면부터 보시죠. 이겁니다.

뭐 그렇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어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보안법 통과된 거 때문에 온 세계에서 욕을 먹고 있어서 그런지 며칠 사이에 확 늙었네요, 진짜.

얼마나 정신이 없었으면 염색도 안 했겠습니까.

그런데요. 노래를 부르는 것 같은데 말이죠. 잠깐 들어보실까요?

시 주석, 노래를 저렇게 잘하나요? 펑리위안 여사는 가수가 맞긴 한데, 완전 바리톤인데요.

잠깐만요. 자세히 보니까 좀 얼굴이 부어 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저렇게 자막으로도 지금 나가고 있는데 시진핑 주석이 아닙니다.

중국 성악가 류커칭이란 사람인데,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요즘 이 사람 SNS 계정이 이상하게도 계속 차단되고 있다는 거죠.

사실상 존재가 지워지고 있단 겁니다.

왜? 최고 지도자와 닮아서.

진짜 닮았네요.

2018년 실사영화로 만들어졌던 '곰돌이 푸' 있잖아요.

이게 또 닮았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다, 이런 보도도 있었죠.

참 그러고 보니까 우리나라도 5공화국 때 "본인은 본인이야" 이런 분 있잖아요.

그분 닮은꼴이라고, 기억하실 겁니다. 탤런트 고 박용식 님.

5공 내내 TV 출연을 못 해서 고생했다는 일화, 유명하잖습니까.

물론 나중에 사과를 받긴 했지만 말이죠.

여담인데, 저도 누구 닮았단 얘기 듣습니다. 사람은 아니죠. 이거랑 말이죠.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RFA'·Yang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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