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온라인으로 사려고 해도 자주 품절됐죠. 침방울을 막아주는 마스크가 오늘(1일)부터 본격적으로 풀렸습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도 판다고 하니 구하기가 좀 쉬워졌을까요.
성화선 기자가 확인해봤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아직 문도 안 열었는데 수십 미터 줄이 섰습니다.
얇고 식약처 인증을 받은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사러 온 겁니다.
[A씨/마스크 소비자 : 사람이 많을까 봐요. (온라인으로 사려니까) 접속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B씨/마스크 소비자 : 부산 내려가는데 가면서 바꿔 쓰려고…]
한 사람 앞에 다섯 개들이 한 묶음만 팔았는데 30분 만에 동이 났습니다.
반면 편의점은 구입하는 데 제한이 없습니다.
한꺼번에 세 묶음을 사기도 합니다.
[김채은/서울 수유동 : 얇고 싸고 많아서 샀습니다. 이거는 (보건용 마스크보다) 더 가격이 낮으니까 쟁여놔야 할 것 같아요.]
대형마트는 한 장에 500원인데 편의점은 대부분 600원 이상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A편의점 관계자 : 발주가 저희는 오늘부터 열려서 저희는 지금 물건은 없어요. 토요일 밤늦게 들어올 예정이에요.]
[B편의점 관계자 : 저희 내일 들어오는데요. 3개밖에 발주가 안 되니까 3개 가지고 무슨 줄을 서겠어요. 그냥 오신 사람이 다 사가는 거지.]
더워지면서 KF94 같은 보건용 마스크는 남아도는 상황입니다.
지금의 공적마스크제는 기한이 오는 11일까지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적마스크로 공급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턴기자 : 이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