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코로나19 대응력이 세계 시민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중민사회이론연구재단이 서울과 대구를 포함한 전 세계 30개 도시 시민 1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력은 세계 평균값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대응력을 1위로 꼽은 도시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토론토, 마드리드, 로마를 포함해 10곳이었습니다.
자국 정부에 대한 평가는 타이베이, 서울, 대구 순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의 신뢰도는 뉴델리가 가장 높았고, 서울은 6번째로 높았습니다. 대구는 12번째였습니다.
2015년 메르스 때와 비교해볼 때 서울 시민의 신뢰도는 6%에서 81.2%로 대폭 향상했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국내 언론보다 해외 언론을 더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은 정부와 언론에 대해 비교적 낮은 신뢰도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정부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한 도시는 모스크바, 싱가포르, 자카르타, 멕시코시티였고, 낮게 평가한 도시는 타이베이, 오사카, 도쿄, 서울 등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