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믿고 맡긴 애견 호텔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호텔 주인이 강아지를 막대기로 내리치며 때리고 이렇게 집어 던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강아지는 온몸에 피멍이 든 채로 돌아왔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긴 나무 막대기로 강아지를 수 차례 찌르더니 마구 내리치기까지 합니다.
겁에 질린 강아지가 바닥으로 숨자 억지로 끄집어내 던집니다.
소파에 앉아 있던 강아지를 바닥으로 내팽개칩니다.
강아지는 구석으로 몸을 숨깁니다.
경기도 구리시의 한 애견호텔 CCTV 영상입니다.
학대를 당한 영상 속 강아지는 온몸이 피멍으로 가득했습니다.
[백모 씨/피해 견주 : 밥도 제대로 주지도 않았고, 물도 제대로 주지도 않았고… 인정은 처음엔 안 하셨고 한두 대 때린 정도밖에 그런 일은 없었다.]
호텔 사장은 견주에게 "강아지가 먼저 물어서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모 씨/피해 견주 : 물기 전부터 맡긴 순간부터 때렸어요. (그 뒤에) 아이가 스트레스가 일단 너무 심해서 그런지 집에서 계속 누워만 있고, 사람한테는 오지도 않고…]
피해 견주는 구리경찰서에 호텔 사장 A씨를 고소했습니다.
취재진은 입장을 듣기 위해 호텔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차단한 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