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여의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대카드 사옥에서 두번째 확진자가 나왔는데 관악구 왕성 교회 발 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어제(28일) 오후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00명을 넘어섰습니다. 1000명을 돌파한 지난 8일 이후 20일 만입니다.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서울 노원구에 사는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 5층 근무자로, 26일 양성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B씨와 같이 근무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감염 사례로 추정됩니다.
24일 최초 확진된 30대 여성 신도와 B씨가 먼저 접촉했고, A씨는 B씨와 현대카드 사옥에서 같이 일하며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27일에는 현대카드 인근 건물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역시 왕성교회 신도로 관악구에 사는 20대 여성입니다.
이같은 왕성교회발 감염 여파 등으로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어제 오후 최소 1301명을 기록했습니다.
6월 8일 1000명을 넘어선 이후 빠르게 늘어나, 조만간 경북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관악구 난우초등학교가 왕성교회 신도인 시간강사가 확진된 이후, 학생과 교직원 145명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등 집단 감염 가능성이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