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에서 휴게소로 들어오던 차량이 갑자기 균형을 잃고 뒤집히면서 주유소로 돌진했습니다. 다행히 주유소 직원, 주유기 모두 아슬아슬하게 피해 가서 큰 사고로 번지진 않았습니다. 운전자 말로는 브레이크가 안 들었다고 하는데요.
정재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비틀거립니다.
갑자기 뒤집히더니 주요소 건물을 들이받고 미끄러집니다.
기름이 들어있는 주유기는 간신히 피했습니다.
자칫 큰 화재로 번질 뻔했습니다.
주유소 직원과 기름을 넣던 차량도 간발의 차로 다치지 않았습니다.
차량은 계속 미끄러지다가 휴게소 밖으로 나가려던 차량과 충돌해 멈췄습니다.
운전자 50대 A씨는 목 부분을 조금 다쳤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 제동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계자 : 조사 중인 사항이어서 다른 건 확인이 안 되고, 일단은 브레이크 이상으로 안전봉 충격하고 사고 난 거라고만…]
다만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이유가 차량의 결함 때문인지 운전자의 조작 미숙 때문인지는 추가 조사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제공 :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