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손이 발보다 더 강력한 건 아닌가요?]
[앵커]
축구 사랑이 대단한 영국의 스타 손흥민을 오늘(26일)은 미국에서 불러냈습니다. 군복을 입은 손흥민의 사격 실력부터, 늘 웃는 비결까지 시시콜콜한 질문을 던진 사회자는 인터뷰가 끝난 뒤에는 "어둠 속에서 빛을 보았다"고 털어놨는데요.
김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모험심 강한 골잡이, 악수의 제왕, 가장 즐거운 선수, 손흥민을 소개합니다.]
손흥민은 마치 음악방송 MC처럼 등장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가장 뜨거운 주제를 다루는 미국 NBC의 팟캐스트 쇼에서 오늘은 손흥민을 초대했습니다.
우리나라 TV 중계 때는 경기 내내 손흥민의 얼굴이 걸린다는 사실부터,
[로저 베넷 : 당신은 아시아의 데이비드 베컴이죠. 거의 록스타잖아요.]
해병대 사격 훈련에서 10발을 모두 맞혔다는 이야기까지 손흥민의 모든 것을 질문했습니다.
[로저 베넷 : 이쯤 되면 사격을 축구보다 더 잘 하는 것 아닌가요?]
이틀 전, 웨스트햄을 상대로 기막힌 골을 넣고도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을 때 화를 내기보단 웃어버린 손흥민.
이렇게 늘 웃는 손흥민의 비결도 궁금해했는데, 손흥민은 더 놀라운 답도 내놨습니다.
[손흥민 : 왜 안 행복하겠어요? 전 매 순간을 즐기려고 하죠. 전 자러갈 때도 웃으면서 가요.]
인터뷰를 마친 NBC의 진행자는 "어둠 속에서 빛을 보았다"며 "대화하는 동안 손흥민 머그컵을 가진 팬이라 말하지 못한 것이 후회된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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