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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동호회' 회원들, 감염 뒤 열흘 넘게 돌아다녀

입력 2020-06-25 20:24 수정 2020-06-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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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동호회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도 심상치가 않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회원들이 감염된 뒤에 열흘 이상 일상생활을 하면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닌 정황이 나온 겁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소규모 모임까지 막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일어난 자동차 동호회 모임은 지난 15일 밤 서울 여의도에서 있었습니다.

확진된 사람은 동호회원 4명과 접촉자 1명.

그런데 이 4명은 지난 8일에도 한 음식점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이 15일이 아닌 8일에 시작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첫 증상이 나타난 건 지난 12일이고 사흘 뒤 이들을 포함해 10명이 또 모였습니다.

이럴 경우 확진 전 짧게 잡아도 열흘 이상 일상생활을 한 겁니다.

특히 인천 미추홀구에 사는 한 확진자는 다른 지역으로 출퇴근은 물론 출장과 개인 모임 등을 이어갔습니다.

감염 확대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이런 소규모 동호회를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늘(25일) 7명의 확진자를 낸 서울 강남의 방문판매 업체도 대형 행사가 아닌 소모임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소모임에 방역담당자 지정 여부 확인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개인방역 수칙을 강조하는 게 현실적 대책이란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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