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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확진' 아빠에 고1 아들 감염…전교생 등교 중단

입력 2020-06-25 20:20 수정 2020-06-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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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24일) 경기도 이천의 쿠팡 물류센터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직원의 고등학생 아들도 감염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며칠간 학교는 물론 스터디 카페도 다닌 뒤였습니다. 학교는 오늘 급하게 전 학년의 등교를 중단했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아침 등교 시간이지만 입구가 썰렁합니다.

간간이 올라오는 학생들.

[호원고 학생 : 코로나 검사받으러 학교로 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 학교 1학년 A군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덕평물류센터 직원의 아들입니다.

아버지에 이어 A군도 감염이 확인됐고, 전교생이 검사를 받게 된 겁니다.

평상시와 달리 학교 운동장은 텅 비어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과 교직원을 검사하기 위해 온 보건소 차량도 보입니다.

검사 대상은 학생과 교직원 920여 명입니다.

A군은 아버지가 증상을 느낀 22일과 23일 정상 등교했습니다.

23일 저녁에는 인근 스터디 카페에도 갔습니다.

지역사회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A군 아버지와 함께 일한 직원 189명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대한항공 여객기 조종사 B씨도 엊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휴가 중이었는데,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겁니다.

휴가에 앞서 같이 근무했던 동료 3명은 오늘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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