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아프리카의 베냉 앞바다에서 한국인 선원이 피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두 5명입니다.
한국인 선원들이 탄 어선이, 괴한들의 공격을 받은 건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3시 40분쯤입니다.
피랍된 배는 994t급 가나 국적의 참치 조업 어선으로 당시 3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는데요.
이 중 한국인 선원 5명과, 가나인 1명이 피랍된 것으로 외교부가 확인했습니다.
영국의 해상 안전 정보업체인 드라이어드 글로벌은 베냉 코노투 항구 남부에서 총을 든 괴한 여러 명이 스피드보트를 타고 어선 파노피 프런티어호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코노투 앞바다에서 이 같은 공격 사건이 발생한 건 7번째라고도 했는데요.
괴한들이 탄 스피드보트는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달아났고, 나머지 선원 24명은 가나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관계 당국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서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한국인 선원들의 안전 여부와 납치세력들의 신원 및 소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