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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수영장 물탱크 터져 '물벼락'…"이상 징후 없었다"

입력 2020-06-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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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의 한 건물입니다.

이 건물의 4층에서 물줄기가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때아닌 물벼락으로 도로는 흙탕물에 잠겼는데요.

[어떡해. 뭔 참사야 이게.]

물줄기와 부서진 벽돌, 간판 조각 등이 집중적으로 떨어진 곳입니다.

보도블록은 깨지고 물웅덩이도 깊게 생겼습니다.

건물 4층과 5층 사이에는 5층의 실내 수영장에 물을 공급하는 물탱크가 있는데요.

이 물탱크가 갑자기 터지면서, 약 40t의 물이 약 10분 정도 길거리로 쏟아진 것입니다.

[목격자 : 많이 다들 놀랐죠. 콘크리트가 4층에서 떨어지니까. 도로까지 전부 다 흙탕물로 완전히 난리도 아니었어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수압으로 인해 건물 외벽이 1층으로 함께 떨어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1대가 파손됐고 1층 상가의 출입문과 점포 구조물 등이 부서졌습니다.

소방대원 19명이 현장에 출동해서 건물 파편을 치우고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는 한 시간 동안 도로가 마비됐는데요.

갑자기 물탱크가 터진 이유는 뭘까요?

[A씨/건물 관계자 : 시설적인 거나 이런 문제는 (의정부시) 안전과에서도 와서 그전에 이상 징후가 있었으면 처리했을 텐데 이상 징후도 없었고.]

[B씨/건물 관계자 : 아무것도 아니에요. 사람이 일을 하다 보면 실수가 있을 수도 있잖아. 3년 됐어요. 그게 터지다 보니까. 그런데 건물에 문제는 없어요.]

의정부시와 소방당국은 물탱크 설치 업체를 상대로 파열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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