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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예고없이 기자실 찾아 "사퇴"…"기대 부응 못해 죄송"

입력 2020-06-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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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연철 장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어제(16일) 김연철 장관 답변도 들어봤는데, 김연철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오늘 오후에 속보로 들어온 상태죠.

[신혜원 반장]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김연철 장관이 최근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오늘 오후 김 장관이 예고도 없이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통일부 기자실을 찾아왔고, 여기에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격적으로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기자들은 전혀 몰랐다는 것이죠? 갑자기 왔다는 거죠?

[신혜원 반장]

네, 통일부 기자실에 있던 현자 취재기자 얘길 들어 보니,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자기 장관이 기자실로 찾아왔고, 이어서 사퇴하겠단 입장을 밝혔다고 하는데요. 김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아까 최 반장이 청와대에 사전에 뜻이 전달됐다고 했죠. 맞죠?

[신혜원 반장]

네,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단 뜻을 청와대에 밝혔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후에 기자실로 찾아와 공식 입장을 밝힌 겁니다. 그 사이에 NSC 회의는 참석한 것으로 보이고요. 청와대에 먼저 입장을 전달한 만큼 사의 표명이 반려가 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데요. 지난해 4월 8일에 취임한 김 장관은 약 1년 2개월 만에 통일부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이고요.  노웅래 의원은 "전쟁 중에도 대화는 계속되어야 하고, 장수도 바꾸지 않는다"며 "나중에 책임져야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시기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반려할 것으로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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